찬 바람 불며 추워져…북서쪽 강한 한기 유입
찬 바람 불며 체감 온도 영하 10도 안팎
이번 추위 일요일 지나 다음 주까지 계속
주말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특히 12월 3일, 수능일에도 영하권 추위가 예상되는 등 이번 추위는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하늘은 맑고 햇살도 비치지만, 공기는 아침보다 오히려 차가워졌습니다.
간간이 찬 바람까지 불며 체감온도를 더 떨어뜨립니다.
이번 가을 들어 가장 강한 한기가 우리나라로 몰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
밤사이 기온이 곤두박질해 주말 아침, 서울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.
파주와 철원 영하 8도, 대전 영하 1도, 전주 1도, 대구 0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.
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.
특히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러 무척 춥겠습니다.
[임다솔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주말에는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는데요. 낮 기온도 5도를 밑도는 데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하기엔 더욱 춥겠습니다.]
이번 추위는 일요일을 지나 다음 주까지 계속되겠습니다.
서울 아침 기온이 일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영하 3도를 유지하겠습니다.
이후 수능 예비소집일과 수능일에는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, 여전히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.
따라서 수험생들은 방한용품과 따뜻한 외투 등 수능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
매서운 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며 첫눈이 기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또 영동 산간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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